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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름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고 있습니다. 선풍기로 여름의 뜨거운 날씨를 버티는게 한계를 느낍니다. 그래서 인터넷에서 중고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했습니다. 창문형 에어컨의 중고 시세는 10~15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. 날씨가 더워질수록 시세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. 창문형 에어컨 중에 LG제품이 제일 인기가 많아서 중고가격이 제일 높습니다.


사용 중인 창문형 에어컨 전력 측정

아래는 제가 구입한 LG 창문형 에어컨입니다. 3,4평 형의 방 기준으로 나온 제품입니다. 작아서 귀엽게 생겼습니다. 중고제품이라 외관은 깨끗하지 않지만, 에어컨 기능에는 문제가 없습니다. 방 한 칸 정도는 무리 없이 시원하게 해줍니다. 


창문형 에어컨창문형 에어컨


기능을 보면 풍량 선택과 실내온도를 조절하는 게 보입니다. 궁금한 것은 과연 저 기능들을 조절하면 전력소모에 영향을 미치는 지 였습니다. 제가 가지고 있는 전기요금 측정기로 측정을 해봤습니다.


우선 강냉과 약냉의 차이를 테스트해봤습니다. 결과는 전력소모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. 이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550W 로 되어 있는데 500~600W 사이를 가리켰습니다. 그래서 그냥 강냉으로 돌리는게 이득이 아닌가 싶습니다. 실내 온도라는 기능도 전력소모에 차이가 별로 없었습니다. 제가 중고로 구입해서 기능에 이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.


벽걸이 에어컨 전력 측정

거실에는 2 IN 1 벽걸이 에어컨이 있는데 한 대는 거실에 있고, 한 대는 안방에 있습니다. 인버터가 아닌 정속형 제품입니다. 이들의 전력도 측정해봤습니다. 거실에 벽걸이 에어컨은 소비전력이 1300W 로 표기되어 있었는데, 실제로 측정결과 1300W 전 후로 전력을 소모하고 있었습니다. 안방의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1700W 로 표기되어 있었는데, 전력측정을 해보니 1700W 전 후를 정확하게 소모하고 있었습니다. 거실과 안방의 에어컨을 동시 사용하게 될 경우 3000W 의 전력소모가 발생하게 됩니다. 이는 제 방에 있는 창문형 에어컨의 약 6배를 사용하는 것과 같게 됩니다. 


마무리

벽걸이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의 전력소모가 2~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. 집에 혼자 있을 때는 가급적 창문형 에어컨을 사용하고,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만 벽걸이 에어컨을 가동하는게 전기요금 절약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. 누진제 개편으로 전기요금이 좀 더 적게 나올 것 같지만 방심하면 적지않은 전기요금 고지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하게 에어컨을 사용해야겠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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